감독관 권한 집중·분리 발주 패턴 4개 군 공통 확인
장흥 60억 6,040만 원으로 최대, 보성 212건으로 발주 최다… 한 감독관이 한 달 10건 이상 단독 감독한 사례 군마다 확인
다산어보가 2026년 5월 한 달간 강진·고흥·보성·장흥 4개 군의 자체 계약공개시스템에서 수집한 수의계약은 모두 543건, 금액으로는 약 126억 원 규모였다.
카테고리별로는 공사 215건(59억 9,108만 원), 물품 220건(42억 782만 원), 용역 108건(24억 1,107만 원)으로 집계됐다.
다산어보는 네 개 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 명의 감독관에게 감독 권한이 몰리는 양상, 같은 날 같은 업체에 발주가 나뉘는 분리 발주 의심 사례, 그리고 특정 업체·산림조합으로 사업이 집중되는 패턴이 군을 가리지 않고 공통으로 나타난 점을 확인했다.
▣ 4개 군 한눈에 보기

금액 규모는 장흥군이 60억 6,040만 원으로 가장 컸고, 강진군이 12억 5,617만 원으로 가장 작았다.
발주 건수는 보성군이 212건으로 가장 많았다.
같은 권역 안에서도 군별 발주 규모와 건수 편차가 컸다.
▣ 공통 패턴 ① 한 감독관에게 몰린 감독 권한
네 개 군 모두 한 명의 감독관이 한 달간 다수의 계약을 단독 감독한 사례가 확인됐다.
강진군은 N 감독관이 6건, 고흥군은 H 감독관이 10건, 보성군은 L 감독관이 23건, 장흥군은 K 감독관이 11건(13억 5,690만 원)을 단독 감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명의 감독관이 한 달에 이 정도 건수와 금액을 감당하는 것이 통상적 업무량인지는 각 군청 확인이 필요한 사안이다.
특히 보성군과 장흥군은 다산어보 창간 2호 분리 발주 보도에 등장한 감독관이 이번 5월 데이터에서도 같은 패턴으로 확인됐고, 보도 당시보다 권한 집중이 확대된 양상이 나타났다.
▣ 공통 패턴 ② 같은 날 같은 업체 분리 발주
같은 날 같은 업체에 발주가 나뉘는 분리 발주 사례도 군마다 확인됐다.
강진군은 5월 18일(월) 라희골재가 모래 살포사업 관급자재 3건을 같은 날 수주했고, 고흥군은 5월 11일(월) 깬잡석 관급자재가 4개 업체에 나뉘어 발주됐다.
보성군은 한 달간 분리 발주 사례가 31건, 장흥군은 11건 확인됐다.
분리 발주는 모래·깬잡석·레미콘 등 관급자재의 공급 구조나 마을·구간별 사업 단위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뉘는 경우도 있다.
다만 같은 업체에 같은 날 또는 이틀 연속으로 발주가 반복해 나뉘는 패턴은 발주 부서·사업 단위가 정확히 구분됐는지 검증이 필요한 사안이다.
▣ 공통 패턴 ③ 특정 업체·산림조합 집중
한 업체에 사업이 집중되는 양상도 공통으로 나타났다.
고흥군은 비비건설(주)이 한 달 7건(2억 2,403만 원), 보성군은 현성토건(주)이 7건(1억 2,946만 원)을 수주했다.
장흥군은 장흥군산림조합이 6건으로 24억 2,016만 원을 수주해, 권역 4개 군 전체 발주 금액의 약 19%를 단일 업체가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림조합·협동조합의 수의계약은 「지방계약법 시행령」상 합법적 수의계약 대상이며, 산림사업·산림보전사업·치유숲 조성은 산림조합이 단독으로 수주할 수 있는 사업 영역이다.
따라서 산림조합 집중은 위법성과 무관한 구조적 패턴이다.
다만 한 업체에 사업과 금액이 집중되는 규모 자체는 시민이 알아둘 만한 정보다.
▣ 시민의 검증과 후속 보도
위 사례는 각 군 계약공개시스템과 다산어보 계약공개시스템에서 누구나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다산어보는 이번 종합 분석을 시작으로 군별 상세 보도를 이어가며, 각 군청의 입장은 후속 보도에 반영한다.
※ 본 기사는 다산어보가 자체 구축한 데이터 분석 시스템(
local_contracts_pv)과 AI(Claude)의 보조를 받아 작성됐으며, 모든 사실관계는 편집국이 직접 검증했다. 산림조합·협동조합·관급자재 발주는 「지방계약법 시행령」상 합법적 수의계약이며 비리와는 무관한 구조적 패턴임을 명시한다. 감독관 성명은 다산어보 윤리강령 제5조에 따라 1차 보도엔 익명(이니셜) 처리했다. 각 군청 입장은 후속 보도에 반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