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권 5인5색] 송영길 "동네 정당 아닌 글로벌 정당"·성과 책임론](/_next/image?url=https%3A%2F%2Fcphcgtdyzpfypwzjtkas.supabase.co%2Fstorage%2Fv1%2Fobject%2Fpublic%2Farticle-images%2Farticles%2F1783880160746_vjkh2l.jpg&w=1920&q=75)
— "성과로 책임지는 집권여당"…이재명 실용·성과론 강조
송영길 전 대표가 12일 KDLC 정견발표에서 '성과'와 '글로벌'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송 전 대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227개 기초자치단체 중 119곳에서 당선자를 낸 점을 언급하며 "이재명 정부 4년을 함께할 여러분의 성과가 곧 민주당에 대한 평가이자 정권 재창출의 토대"라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국가 경제의 도약 가능성을 상당한 비중으로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당기순이익 전망과 시가총액 통계를 들며 "전 세계에서 시총 2조 달러 이상 기업을 보유한 나라는 미국과 대한민국뿐"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경부고속도로, 김대중 대통령의 인터넷 고속도로에 이어 이재명 시대의 'AI 고속도로'를 통해 새로운 생산 혁명이 시작되고 있다"며 "제조업 강국 대한민국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천재일우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 노선을 정약용의 실학, 김대중의 실사구시, 노무현의 한미 FTA 추진으로 이어지는 계보로 규정했다.
송 전 대표는 자신이 한미 FTA 특위 위원장으로서 개성공단 원산지 인정 규정 등 독소조항 대응에 뛰었던 경험을 소개하며 "우리는 이념을 주장하는 알리바이성 개혁이 아니라 손에 잡히는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집권여당은 모든 것을 결과로 책임져야 한다.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주권,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내야 한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송영길이 꿈꾸는 민주당은 국민과 싸우는 '동네 정당'이 아니라, 전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주권을 수호하고 국가 이익을 지키는 '글로벌 정당'"이라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송영길 전 당대표 연설문 전문>
존경하는 KDLC 회원 여러분.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227개 기초자치단체 중에 119명이 당선이 됐습니다. 당선되신 기초자치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여러분께 축하를 보냅니다. 이번에는 정말 중요한 것이, 이재명 정부 임기 4년을 같이하는 여러분이 된 것입니다. 4년 후에 2030년 대통령 선거가 있습니다. 이때 여러분의 성적도 같이 평가받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유능한 진보, 국민에게 체감되는 성과를 만들어낸 지방행정을 펼칠 때, 이것이 우리 민주당에 대한 평가로 연결되고 정권 재창출로 이어져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으로 이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정말 이재명 정부와 함께 4년을 성공적으로 마칠 각오를 하고 있습니까? 꼭 해 주십시오.
저희가 지난 대선 때 서울·부산의 안타까운 보궐선거 때문에도, 정말 억울한 0.73% 패배의 원인을 제공한 바가 있습니다. 존경하는 KDLC 박승원 대표님을 비롯한 여러분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박호섭, (영)태영, 그리고 김대호를 비롯해서 황명선 여러분들의 이런 도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얼마 전 의원 워크숍에서 강훈식 비서실장이 발제를 했는데, 저도 새삼 느꼈습니다.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누적된 당기순이익이 293조라 그럽니다. 그런데 최근 한 해 360조가 넘는 당기순이익이 예상됩니다. SK하이닉스와 함께 600조가 예상이 되고, 초과세수가 150조가 예상된다 그럽니다. 김용범 실장이 얼마 전에 인터뷰를 했습니다. 전 세계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 되는 기업이 14개가 있는데, 그중에 여덟 개가 미국이고, 대한민국이 두 개, 대만 TSMC가 한 개,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한 개. 그래서 종합해 보면 전 세계에 시가총액 2조 달러 이상 되는 나라는 미국과 대한민국밖에 없습니다. 여러분, 놀라운 일입니다.
반도체 강국의 시대, AI 강국의 시대. 경부고속도로, 김대중 대통령의 인터넷 고속도로에 이어서 이재명 시대의 'AI 고속도로'를 통해서 AI에 기반한 새로운 생산 혁명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제조업 강국 대한민국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천재일우의 기회, 대체 불가의 대한민국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 중요한 시기에, 이재명 정부를 정치적으로 뒷받침해야 될 대한민국 집권여당 민주당이 어떻게 가야 될 것 같습니까?
이전 (지도부)부터 여러 가지 노력을 하셨겠지만, 오늘 보니까 김보미 후보님, 고민정 후보님, 김민석 후보님, 우리 정청래 후보님이 이따가 정견발표를 하실지 봐야겠습니다만, 이런 열기가 느껴집니다. 이게 민주당입니다. 여러분 동의하십니까? 우리가 치열하게 논쟁하고 싸우더라도 서로를 존중하면서 정책을 고민하고, 국민들의 뜻이 뭔지를 고민하는 기회를 만듭시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민주당이 다 살아 있고, 이 민주당의 혁신을 통해서 많은 국민들이 '아, 그래도 민주당 당대표로 나온 분들이, 최고위원으로 나온 사람들이 나의 아픔을 알아주고 있구나, 나를 대변해 주고 있구나' 이런 말들이 나와서, 이러한 국민의 관심을 안고 안고 안아서, 우리가 대한민국을 책임지는 집권여당의 역할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한일협정에 전 국민의 반대가 있을 때 '불가피하면 참여하자'고 주장했다 사쿠라(친일)라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당시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그대로 두면 박정희·김종필·오히라 각서처럼 잘못된 독소조항이 통과될 한일협정을 우려했기 때문에, 야당이 참여해서 (배타적경제수역)이나 독도 문제를 다루자고 주장했지만, 결국 강경론에 밀려서 원안대로 통과돼서 지금까지 한일협정에 문제가 쌓이고 있는 것입니다.
한미 FTA를 노무현 대통령께서 추진했습니다. 우리나라 진보·개혁 세력이 한미 FTA 같은 통상 개방 정책을 정략으로 받아들이지 않고서는 역사의 주류가 될 수 없다고 말씀했습니다. 많은 민주당 의원들이 반대했습니다. 저는 특위 위원장을 맡아 뛰었습니다. 좋아서가 아닙니다. 독소조항을 (막기) 위해 뛰었습니다. 개성공단의 원산지 인정 규정을 집어넣기 위해 뛰었습니다. 마침내 한미 FTA가 통과됐지만, 국회 비준에 우리 민주당이 반대하는 자기모순을 범했습니다. 한미 FTA 결과 우리가 (덕을 봤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 때문에 한국이 미국을 착취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번에 (관세·투자) 요구를 하는 것도 그 배경에는, 한미 FTA 이후에 대한민국이 미국 시장에서 얻은 흑자를 계산해서 이렇게 요구했던 것입니다.
존경하는 KDLC 회원 여러분.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 정책은 단순한 실용 '이것저것'이 아니라, 정약용의 실학과 김대중의 실사구시와 노무현의 이러한 한미 FTA 추진 같은 정신이 연결돼서 여기까지 왔다고 봅니다. 우리는 어떤 작가의 평론이나 어떤 이념을 주장하는 '알리바이성 개혁'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성과를 만들어 둬야 됩니다. 왜 이재명이 성남시장이 대통령까지 됐습니까? 손에 잡히는 성과를 만들어 왔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는 '동기가 좋았으니까 결과는 용서해 달라'고 말할 여유가 없습니다. 우리 집권여당은 모든 것을 결과로 책임을 져야 됩니다.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되고, 대한민국의 주권을 지키고,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내야 됩니다.
제가 민주당 지난 대선 대통령(후보) 아, 대표 후보로 나올 때 말씀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처럼,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씀했습니다. 사실 민주당이 그걸 못 따라갔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문제 제기가) 있습니다. (사회자: 시간 마무리 부탁드립니다.) 알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정리하겠습니다. 송영길이 꿈꾸는 민주당은, 국민과 싸우는 '동네 정당'이 아니라, 전 세계 속에 대한민국의 주권을 수호하고 국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글로벌 정당'으로 민주당을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