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권 5인5색]정청래 "보완수사권, 국물도 없이 전면 폐지가 정답"…검찰개혁 최강경](/_next/image?url=https%3A%2F%2Fcphcgtdyzpfypwzjtkas.supabase.co%2Fstorage%2Fv1%2Fobject%2Fpublic%2Farticle-images%2Farticles%2F1783880343696_n7ldcd.jpg&w=1920&q=75)
— "한뿌리 정신으로 뭉쳐야"…네거티브 대신 '정당방위'론
이날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한 정청래 전 대표는 12일 KDLC 정견발표에서 검찰개혁 '전면 폐지론'을 분명히 했다.
정 전 대표는 "정견발표인 줄 모르고 왔다. 아직 후보도 아니다"라고 운을 뗀 뒤, 경쟁 후보들의 비판을 의식한 듯 "때리면 맞겠다. 강철은 담금질로 단련된다"고 받아쳤다.
검찰개혁과 관련해 정 전 대표는 다른 후보들의 신중론과 정면으로 각을 세웠다.
그는 "'보완수사 요구권으로 충분하다'가 아니라, 검찰 수사권과 보완수사권은 국물도 남김없이 전면 폐지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사·기소 분리는 1~2년이 아니라 수십 년 논의해 온 사안이고, 제가 다 공부했다. 책임지고 문제 없도록 하겠다"며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가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 지지율을 높이는 핵심 열쇠"라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개혁'을 민주당의 정체성으로 규정했다.
그는 "민주당은 여당일 때나 야당일 때나 개혁하면 승리했고, 개혁을 못 하면 패배했다"며 "자전거 페달처럼 끊임없이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을 회고하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지지자들이 '한뿌리 정신'으로 뭉치고, 당 안팎에서 통합·연대할 때 대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경선 과열을 두고는 "네거티브는 하지 않겠다"면서도 "다만 2대 1, 3대 1로 때리면 정당방위는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억울하게 컷오프됐지만 탈당하지 않고 유세단을 이끌며 동료 후보들을 위해 전국을 뛰었다"며 "선거 때 탈당해 상대 당 후보를 돕는 것이야말로 최악의 자기 정치"라고 말했다.
<정청래 전 대표 연설문 전문>
정견발표인지는 모르고 왔습니다. 제가 아직 후보도 아니고, 오늘 박승원 시장님 최고위원 출마 선언(자리)인 줄 알고 왔습니다.
요즘 여러분들께서 아시다시피 당대표 출마,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하고 있습니다. 출마 선언하시는 분들께서 저를 다 공격하시고 비판하시는데, 많이 아픕니다. 살살 좀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때리면 맞겠습니다.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는가?' 담금질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말씀드리는데 뒤에서 후보님들을 비방하시거나 이렇게 하면 회장님 (제지해) 주십시오.) 됐습니다.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인 줄 알았다'고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서거하신 이후에 노무현의 가치는 더욱 빛났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노무현 대통령을 생각하며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뿌리를 자르고 꽃을 피울 수는 없습니다. 어제오늘 저는 뿌리를 생각했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태어난 곳, 그리고 저희 어머니·아버지 산소에 가서 무릎 꿇고 뿌리를 생각했습니다. 어머니 생가에도 가봤습니다.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삼복리 광두소라는 마을인데, (댐) 공사 때문에 곧 수몰될 부락으로 (사라질) 것 같습니다.
민주주의는 (누가 지지하고 안 하고가 아니라), '피를 먹고 자라는 나무'라고 했습니다. 이재명 정부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총선에 승리하고 대선에 승리하고 정권을 재창출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승리의 조건이 있습니다. 김대중의 역사, 노무현의 역사, 문재인의 역사를 자양분 삼아서 이재명의 역사를 더욱 꽃피워야 합니다. 정권 재창출·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김대중 지지자, 노무현 지지자, 문재인 지지자,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들이 '한 뿌리 정신'으로 똘똘 뭉쳐야 합니다. 이것이 대선 승리의 조건입니다.
당 안으로는 (여러 갈래의)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들의 대통합·대단결을 하고, 당 밖으로는 통합할 것은 통합하고 연대할 것은 연대해야 합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연대하면 승리했고 분열하면 패배했습니다. 이것이 대선 승리, 이재명 정부 성공, 정권 재창출의 승리의 조건입니다.
두 번째로, 민주당은 여당일 때나 야당일 때나 개혁하면 승리했고 개혁을 못 하면 패배했습니다. 개혁하면 지지율이 올라갔고 개혁을 못 하면 지지율이 떨어졌습니다. 민주당의 정체성은 개혁입니다. 어제 개혁을 다 했다 하여 오늘 개혁을 미루면 지지율이 떨어집니다. 오늘 개혁을 다 했다 하여 내일 개혁을 (포기)하면 지지율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자전거 페달과 같은 개혁을 끊임없이 추진해야 합니다.
박정희 유신헌법에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지방자치 제도를 실시한다. 단, 조국 통일 이후에 한다." 이거는 사실상 지방자치 제도를 반대하는 것입니다. '검찰개혁에 원칙적으로 찬성하나 지금은 시기가 아니다', '검찰개혁에 원칙적으로 찬성하나 보완할 점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숙고)하고 좀 더 미루자' 하는 것은, 검찰개혁을 사실상 반대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가 말씀드립니다. '보완수사 요구권으로 충분하다'가 아니라, 검찰 수사권·보완수사권은 국물도 남김없이 전면 폐지하는 것이 정답이다라고 주장합니다. 수사와 기소의 분리, 검찰개혁은 1년 동안, 2년 동안 논의한 것이 아니라 수십 년 동안 논의해 왔고, 그 지식과 정보와 노하우가 다 쌓였고 제가 다 공부했습니다. 제가 책임지고 문제 없도록 하겠습니다.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그것이 민주당·민주당 정부의 성공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지지율을 높이는 핵심 열쇠다라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네거티브, 하지 맙시다. 저는 네거티브 하지 않겠습니다. 투표도 '2인 1표'이듯이(당대표·최고위원을 함께 뽑듯이), 경쟁도 싸움도 1대 2여야 합니다. 2대 1, 3대 1로 싸우는 것은 불공정하지만, 제가 전직 당대표였기 때문에 맞을 것은 맞겠지만 정당방위는 하겠습니다. 저는 억울한 컷오프로 공천 탈락했지만, 탈당하지 않고 '총선 승리의 재물이 되겠다'며 유세단을 이끌고 공천받은 동료 후보들을 위해서 전국을 뛰었습니다. 선거 때 탈당하고 상대 당 후보를 돕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 그것이 최악의 '자기 정치'입니다. 저는 자기 정치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때리면 맞겠지만, 2대 1로 3대 1로 때리면 견디겠지만 정당방위는 앞으로 계속 해 나가겠습니다. 여러분,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네거티브하지 않고, 부당하게 공격하지 않고, (여러 갈래의)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들이 '한 뿌리 정신'으로 똘똘 뭉쳐 단합하고 단결하는 것, 이것이 총선 승리·대선 승리의 가장 중요한 열쇠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