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한국경쟁 대상작, 김주영 감독 초청 GV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가리왕산은 조용해졌다. 하지만 그 침묵은 평화가 아니었다. 단 3일의 경기를 위해 천 년의 숲이 사라진 자리에서, 하나의 종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다큐멘터리 영화 〈종(鐘)이 울리는 순간〉(As the Bell Rings)이 오는 6월 15일(월) 오후 2시, 경기도 부천복사골문화센터 6층 부천시민미디어센터 스튜디오실에서 특별 상영된다.
이번 상영회는 지역 미디어 시민단체 한미모(한마음미디어모임)가 주관하고, 경기마을공동체미디어연대가 공동 주관을 맡았다. 부천시민미디어센터가 장소를 협조하며,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후원에 참여했다.
〈종이 울리는 순간〉은 2025년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한 화제작이다. 강원도 가리왕산의 훼손과 복원 과정을 정면으로 담은 환경 다큐멘터리로, 영화의 제목이 된 '종(鐘)'은 세 겹의 의미를 품고 있다.
국제 행사의 화려함 뒤에 가려진 자연 파괴를 알리는 경고의 종, 사라져가는 생태와 역사를 잊지 않으려는 기억의 종, 그리고 훼손된 숲이 언젠가 되살아나기를 바라는 희망의 종. 카메라는 그 세 울림 사이를 천천히, 집요하게 오간다.
행사는 80분 분량의 영화 상영(1부)에 이어, 연출자인 김주영 감독(유랑필름 대표)을 초청한 '감독과의 대화'(2부)로 이어진다. 관객이 직접 감독과 마주 앉아 영화의 이면과 제작 과정을 나눌 수 있는 자리다.
참가 신청은 QR코드를 통해 선착순 20명으로 제한된다. 소규모 상영 형식인 만큼 깊이 있는 대화가 기대된다.
축제의 종소리였을까, 아니면 자연이 보내는 마지막 경고였을까. 영화는 그 질문에 답하는 대신, 관객 스스로 귀를 기울이게 만든다.
일시: 2026년 6월 15일(월) 오후 2시 장소: 부천시민미디어센터 스튜디오실 (부천복사골문화센터 6층) 참가: 선착순 20명 / QR 신청 주관: 한미모(한마음미디어모임) / 공동주관: 경기마을공동체미디어연대 후원: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