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흥군수 선거, 조국혁신당 사순문 50.6% — 더불어민주당 김성 49.4%
6월 3일(수)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장흥군수 선거에서 조국혁신당 사순문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성 현 군수를 248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개표 막바지에 순위가 뒤집힌 이번 신승을 항목별로 살펴보면, 승부는 선거일 현장투표와 군청 소재지인 장흥읍에서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 50.6% 대 49.4%, 248표 차
사순문 후보는 유효투표 22,450표 가운데 11,349표(50.6%)를 얻어, 11,101표(49.4%)를 얻은 김성 후보를 앞섰다. 두 후보의 격차는 248표에 그쳤다. 투표율은 74.6%(개표 완료 기준 선거인 30,986명 중 23,106명 투표)였고, 무효표는 656표로 전체 투표의 2.8%였다.
▣ 선거일 현장투표가 가른 승부
투표를 유형별로 나눠 보면, 사순문 후보가 김성 후보를 앞선 곳은 선거일투표 한 곳뿐이었다. 거소투표(59표 대 34표)와 관외사전투표(2,015표 대 1,750표)에서는 김성 후보가 앞섰고, 관내사전투표(5,742표 대 5,734표)는 8표 차로 사실상 동률이었다.
흐름을 가른 것은 선거일투표였다. 이 부문에서 사순문 후보는 3,825표를 얻어 김성 후보(3,268표)를 557표 앞섰다. 다른 유형에서 뒤진 표차를 선거일 현장투표 한 부문에서 모두 만회하고 역전한 셈이다.

▲ 투표 유형별 득표. 거소·관외사전투표에서는 김성 후보가 앞서고 관내사전투표는 사실상 동률이었으나, 선거일투표에서 사순문 후보가 557표 앞서며 흐름을 뒤집었다
▣ 장흥읍 한 곳이 만든 당선
읍·면 단위(계 기준)로 보면 10곳 가운데 사순문 후보가 앞선 곳은 3곳(장흥읍·용산면·장동면)에 그쳤고, 김성 후보가 6곳에서 앞섰다. 부산면은 동률이었다

▲ 읍·면별 득표 격차(사순문 득표 − 김성 득표). 장흥읍에서 사순문 후보가 크게 앞섰고, 면 지역 다수에서는 김성 후보가 앞섰다.
승부를 가른 곳은 장흥읍이었다. 군청 소재지인 장흥읍에서만 사순문 후보가 864표(4,117표 대 3,253표)를 앞섰는데, 이는 전체 승부 격차(248표)의 세 배가 넘는 규모다. 실제로 장흥읍을 제외한 나머지 9개 읍·면을 합치면 오히려 김성 후보가 약 616표 앞섰다. 장흥읍 한 곳이 나머지 전 지역의 열세를 뒤집고 당선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면 지역에서는 현직 군수인 김성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대덕읍(+111표), 관산읍(+93표), 장평면(+74표), 회진면(+65표) 등에서 김성 후보가 앞섰다.
▣ 도시는 도전자, 농촌은 현직
장흥읍과 면 지역의 표심은 뚜렷하게 갈렸다. 장흥읍에서는 관내사전투표(2,376표 대 1,974표)와 선거일투표(1,741표 대 1,279표)에서 모두 사순문 후보가 앞섰다. 반대로 장흥읍을 제외한 면 지역의 관내사전투표만 보면 김성 후보가 약 410표 앞섰다. 현직 군수는 농촌 지역에서, 도전자는 군청 소재지인 장흥읍에서 강했던 구도로 읽을 수 있다.
자산어보가 바닷속 생물의 이름과 모습을 기록했듯, 다산어보는 장흥 군민이 이날 던진 한 표 한 표의 무게를 기록한다. 248표라는 좁은 격차, 그리고 그 격차를 만든 선거일 현장투표와 장흥읍의 표심은 장흥 지역 정치가 어디에서 움직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으로 남을 것이다.
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단위별 결과(전라남도 장흥군수 선거). 득표·무효표·투표율은 개표 완료 기준 수치이며, 비율은 유효투표수 22,450표를 기준으로 산출했다.
※ 이 기사는 다산어보 AI 기사 작성 지원을 거쳐 작성됐으며(편집윤리규정 제8조), 편집진의 검토를 통해 보완·확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