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수정당, 후보는 전국에 뿌렸다 — 정당별 갈린 '호남 비중'
당선자 낸 네 정당의 후보 지형… 조국혁신당만 후보부터 호남 집중
6월 3일(수)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거대 양당의 벽을 넘어 당선자를 낸 소수정당은 조국혁신당·진보당·정의당·녹색당 네 곳이다. 다산어보는 이 네 정당이 어디에 후보를 냈는지를 시·도별로 집계해, 당선 결과(2탄)에 앞서 후보 단계의 지역 지형부터 살펴봤다.
▣ 네 정당의 후보 지형
네 정당이 낸 후보는 모두 617명이었다. 정당별로 보면 진보당이 302명으로 가장 많았고, 조국혁신당 261명, 정의당 51명, 녹색당 3명 순이었다.

▲ 네 정당의 후보를 호남(전남광주·전북)과 비호남으로 나눈 분포. 호남 비중은 조국혁신당이 가장 높았다.
후보 가운데 호남(전남광주·전북) 비중은 조국혁신당이 약 60%로 가장 높았고, 진보당 약 32%, 정의당 약 29%, 녹색당 0%로 나타났다. 같은 소수정당이라도 후보를 내는 지역 전략이 뚜렷이 갈린 셈이다.
▣ 조국혁신당 — 후보부터 호남 집중
조국혁신당은 261명 중 호남이 약 157명(전남광주 약 98·전북 약 59)으로, 후보 단계부터 호남에 무게를 실었다. 전남·광주·전북에 기초단체장 후보를 대거 냈고, 호남 각 시·군의 기초의원과 광역·기초의회 비례대표 후보도 폭넓게 공천했다. 비호남 약 104명은 광역의원 비례대표를 중심으로 경기·제주·서울 등에 분산됐다. 후보 단계의 '호남 쟁탈전' 전략이 수치로 드러난다.
▣ 진보당 — 가장 많은 후보, 전국 분산
진보당은 네 정당 중 가장 많은 302명을 냈지만, 호남은 약 96명(약 32%)에 그쳤다. 비호남이 약 206명으로 두 배 이상 많았는데, 서울·경기 수도권과 울산·경남 등 영남 노동 기반 지역에 조직적으로 후보를 낸 결과로 볼 수 있다. 호남에 집중하기보다 전국에 폭넓게 후보를 세운 '분산형'에 가깝다.
▣ 정의당 — 전국에 얇게
정의당은 51명을 16개 시·도에 두루 냈고, 호남은 약 15명(약 29%)이었다. 전남광주(목포·영암·무안·광산 등)와 전북(전주)에 후보가 있었으나, 서울·대구·충북·경남 등 비호남에 더 많은 후보를 냈다. 광역의원 비례대표(18명)와 기초의원 후보를 전국에 얇게 펼친 형태다.
▣ 녹색당 — 후보 셋, 호남은 없었다
녹색당은 후보가 단 3명이었다. 서울 강서구(김유리)·경북 안동시(허승규) 기초의원 후보와 제주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김순애)로, 호남에는 한 명도 내지 않았다. 규모가 가장 작고, 지역 기반도 다른 세 정당과 달랐다.
자산어보가 바닷속 생물의 이름과 사는 자리를 기록했듯, 다산어보는 정치 세력이 어디에 뿌리를 내리려 했는지를 기록한다. 같은 소수정당이라도 후보를 내는 지도가 이처럼 달랐다는 사실은, 이어지는 2탄의 '당선자 지역' 분석과 견줄 때 더 분명한 의미를 갖는다.
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자료 및 네이버 선거 후보자 페이지를 바탕으로 다산어보가 시·도별로 집계. 후보 총수는 조국혁신당 261명, 진보당 302명, 정의당 51명, 녹색당 3명이다. 호남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전북특별자치도를 기준으로 했다.
※ 이 기사는 다산어보 AI 기사 작성 지원을 거쳐 작성됐으며(편집윤리규정 제8조), 편집진의 검토를 통해 보완·확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