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낌콘텐츠 탐해(대표 류성희)가 5월 29일(금)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강진군장애인종합복지관 2층 강당에서 강진군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교육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수업은 전통미술 단청과 무용을 활용한 통합문화예술교육 형식으로 마련됐다.
▣ 장애인식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마련
이번 수업은 문화예술교육을 활용한 장애인식개선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장애인식개선사업은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줄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환경을 넓히는 데 목적을 둔다. 이번 수업도 그 취지에 따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공간에서 함께 참여하는 통합 방식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교육은 별도의 설명이나 사전 지식 없이도 참여자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통로가 된다. 그림을 그리거나 몸을 움직이는 활동은 언어나 일상적 소통 방식의 차이와 비교적 무관하게 함께할 수 있어, 통합 프로그램의 매개로 자주 활용된다.
▣ 단청 그리기로 문을 열다
수업의 한 축은 전통미술인 단청 그리기였다. 단청은 목조 건축물의 기둥이나 처마 등에 청색·적색·황색·백색·흑색의 다섯 가지 기본 색을 활용해 무늬를 입히는 전통 채색 기법으로, 화려한 색감과 반복되는 문양이 특징이다. 정해진 문양을 따라 색을 채워 넣는 방식이어서 미술 경험이 많지 않은 참가자도 비교적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제보에 따르면 장애인 참가자들은 단청 그리기 활동에 흥미를 보였다고 한다. 색을 고르고 문양을 채워 가는 과정 자체가 참가자들의 몰입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 연극놀이·전통놀이로 이어진 어울림
단청 그리기에 이어 비장애인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연극놀이와 전통놀이도 진행됐다. 무용을 활용한 신체 표현 활동까지 더해지면서, 참가자들은 그림을 그리는 정적인 활동과 몸을 움직이는 동적인 활동을 두루 경험했다.
연극놀이와 전통놀이는 정해진 규칙 안에서 서로 호흡을 맞춰야 하는 활동이다. 이러한 협력 과정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는 계기를 만든다는 점에서 통합문화예술교육에서 자주 활용된다.
▣ 낯섦과 설렘이 공존한 시간
제보자는 장애인 참가자들이 비장애인과 함께하는 활동을 두고 낯섦과 설렘을 동시에 느꼈다고 전했다.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과 한 활동에 참여하는 데서 오는 어색함과, 새로운 경험에 대한 기대가 함께 자리한 셈이다. 서로 다른 참여자가 어울리는 통합 형식이 이번 수업의 분위기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업과 같은 통합문화예술교육이 지역에서 꾸준히 이어진다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일상에서 마주하고 함께할 기회도 차츰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사는 다산어보 마을 리포터 이득규 님(dinoskorea@gmail.com)의 제보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